직접 만나는 사람책

1. 좋은 정부 나쁜 정부

  ‘좋은 정부’란 무엇일까요? 피해야할 ‘나쁜 정부’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요? 우리 모두는 좋은 정부를 원하고 있지만 어떤 정부가 좋은 정부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논쟁이 존재합니다. 과거 시대를 꿰뚫은 유수의 학자들은 ‘좋은 정부’에 대해서 수많은 논의를 거쳤습니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마키아벨리, 홉스, 로크, 루소, 마르크스, 베버 등 8명의 철학자와, 철인정치에서 사회자본론 까지 10가지 철학 사상들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정부관은 무엇이었을까요?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 그들이 말하는 인간의 본성, 그것이 표출되어서 뒤섞인 사회, 그렇기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들과 그 해결책으로서의 ‘좋은 정부’에 대해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책을 대출하시는 분들께서 얻기를 기대하실 수 있는 것은 시대별 서양 정치철학의 현실적 적용과 한계, 현대적 의미에 대한 이해, 궁극적으로는 바람직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하는 역할들이 무엇인지 이해하는데 도움을 얻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2. 사회자본 : 불신에서 신뢰로, 갈등에서 협력으로

  우리는 흔히 ‘자본’을 이야기할 때, 물질적이고 금전적인 자원을 제1자본인 물적자본, 동원된 사람에 관련한 자원을 제2자본인 인적자본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런 전통적인 두 개의 자본형태 외에도 세상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자본의 형태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이며, 이것을 제3자본, 즉 ‘사회자본’이라 부릅니다. 세계2차대전 직후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대부분 빈곤국이었습니다. 반백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프리카 국가 대부분은 빈곤을 면치 못한 반면, 한국은 말 그대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왔습니다. 그 동력은 단지 돈과 인간의 노동에만 의한 것이었을까요? 세계는 한국의 찬란한 발전역사 동력을 ‘사회자본’에서 찾고 있습니다.
  사회자본이 대체 무엇일까요? 어떤 것이기에 이렇게 커다란 사회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을까요?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단순한 돈과 물질, 노동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다양한 이해가 충돌하고 투쟁하게 되며, 이때 대안으로서 사회자본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갈등과 불화들이 비용과 시간이라는 많은 자원을 낭비하기 때문입니다. 본 사람책을 대출하는 시간을 통해 사회자본이 무엇인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현대사회에서 사회자본이 어떤 식으로 발전해야 하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얻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3. 교과서가 말하지 않은 임진왜란 이야기. 김시민 전투일지로 임진왜란을 다시 쓰다.
   호남 관군과 의병은 왜 진주성에서 목숨을 바쳤을까.

  우리의 삶이 모두 역사에 기록되는 것은 아니듯, 교과서가 다 말하지 못하는 여러 생생한 기록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우리는 임진왜란이라는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요? 일제 시대를 거치며 가려져버린 우리 조선역사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역사학자 Carr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의 과정입니다. 즉 과거를 제대로 알아야 현재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고, 그래야 우리의 미래가 어떤 방향을 나갈지를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의 역사, 특히 임진왜란 역사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진실은 무엇인지를 이야기해주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와 함께 500년 전 왜란을 맞은 조선의 전쟁터로 거슬러 올라가, 기록되지 않은 누군가의 희생과 승리, 그리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일본 육군이 1924년 발행한 자료, “일본전사, 조선역”을 근거로 우리 임진왜란 역사가 얼마나 왜곡되었는지, 누가 왜 우리 역사를 왜곡했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조차 두려워했던 조선인 김시민 장군의 절절한 혈투와 그 승리에 대해서, 우리 역사의 진실은 무엇인지를 추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