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경력 *
전산전공
삼성SDS 18년 근무, IT 개발자, 시스템운영, 보안, 컨설턴트
업종 : 건설, 플랜트, 이커머스
* 사서가 물어봤어요! *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최윤석입니다.
사람을 만났을 때 첫 화두로 취미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합니다. 하지만, 제가 겪은 바로는 70~80% 이상의 사람들이 취미를 갖지 못하거나 지속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삶에 여유가 없는게 가장 큰 이유라고 하는데요, 사실은 자신의 여건에 맞는, 취향에 맞는, 적절한 소재를 만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저의 지인 중에는 걷기가 취미인 분이 있습니다. 퇴근할 때 늘 걸어 다니면서 취미 생활을 쉽게 합니다.
저는 수족관을 관찰하는 것이 취미입니다. 수족관을 가꾸고 청소하고, 물 관리하는 것이 가장 힘듭니다. 이러한 힘든 일은 한 번에 몰아서 하고, 평소에는 수족관을 쳐다보기만 합니다. 시간이 가는 줄 모를 정도입니다. 저는 자신있게 취미가 무엇이다라고 말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수족관 관찰 외에도 하고 싶은 취미가 많습니다. 스쿼시, 해외여행, 베드민턴, 켈리그라피, 맛집탐방 등. 당장 내 여건에 맞는, 지속 가능한 것, 생업과 생활에 지장이 없는것, 할 수 있는것을 하며 틈틈이 다른 것들도 노리고 있습니다.
Q. 사람책 활동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일전에 대학생 진로 멘토링, 초등학생 인터넷 역기능 교육을 했습니다. 사람책 활동이라곤 할 수는 없지만, 그때 ‘나는 무언가를 남에게 나누어 주지만 준 것 보다 얻은게 더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건이 되는대로, 힘이 닿는대로, 주면서 얻는 것이 무척 효율적인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Q. 어떤 주제로 사람책 활동을 하고 싶은가요?
A. 대학생, 취준생, 진로를 고민하는 일반인들에게 진로 멘토링을 해주고 싶습니다. 또한 높은 연봉과 대기업을 중시하는 사회적 기준에 따른 선택 보다 본인의 가치에 의존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Q. 독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내용은 무엇인가요?
A.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꿈보다는 확률에 의한 가치판단으로 본인에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고 진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예외는 아니지만,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선택해야 하는지 경험에 비추어 들려주고 싶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집에서 놀고먹고 싶은데 친구들보다 공부를 못하면 자존심상하고, 좋은 대학에 못갈까봐 억지로 공부합니다. 하지만 꼭 그래야하고 그게 더 가치 있고 의미있는 선택이었을까요?
부모님 마음에 들고, 사회적으로 떳떳하려면 이름있는 직장과 높은 연봉을 받아야 하는 것, 노는 것보다 공부를 하는 것. 어떤 일이 내가 더 하고 싶은 것일까요?
어린 시절부터 우리는 수많은 선택과 판단을 숙명적으로 합니다. 저의 경우, 동물을 돌보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주변의 권유로 이름 있는 직장에 들어가 바쁜 일상을 보내게 되면서 꿈을 접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여태 해오던 선택과 판단이 정말 가치있고 옳은 판단이었는지를 돌이켜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주변의 권유대로 선택을 하는 것이 더 많은 돈과, 편안함과 행복을 가져다준 가치있는 일이었는지를 독자에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Q. 독자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을 한 줄로 표현해 주세요.
A. 선택을 했을 때, 성공할 확률이 100이 아니면 보장 받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꿈은 확률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당장 눈 앞에 펼쳐진 성공할 확률이 높은 분야에 인생을 걸기 보다는 하고 싶은 분야에 인생을 거는게 더 가치 있습니다.